곡명 A Tribute To Lionel
작곡 André Waignein
연주 The Royal Netherlands Army Band 'Johan Willem Friso'
지휘 Alex Schillings
비브라폰 독주 Frédéric Waignein
라이오넬 햄프턴(Lionel Hampton, 1908 ~ 2002)
재즈 비브라폰의 선구자 라이오넬 햄프턴은 1908년 미국 켄터키 루이빌에서 태어나 드러머로 뮤지션으로서의 경력을 시작하였다.
비브라폰과 그의 첫만남은 1930년에 미국의 재즈 트럼페터 루이 암스트롱의 음원 레코딩에 햄프턴이 참여했을 때 암스트롱이 스튜디오에 놓여져 있던 비브라폰을 연주해 볼 것을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햄프턴은 1936년 비브라폰 연주자로 베니 굿맨의 악단에 합류한 뒤 재즈 악기로서 비브라폰의 존재를 널리 알릴 뿐만 아니라 인종 차별의 벽이 두터웠던 시대에 백인의 악단에 흑인 뮤지션이 참여했다는 점에 큰 화제를 일으키며 인기 연주자로 명성을 쌓는다.
루이 암스트롱, 베니 굿맨과 같은 당대 최고의 뮤지션과 함께 연주작업을 하던 햄프턴은 1940년에 자신의 이름을 딴 라이오넬 햄프턴 오케스트라를 구성하여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재즈 비브라폰의 선두 주자로 자리 매김한다.
이 시기에 그의 악단은 다수의 유명 재즈 뮤지션을 배출한다.
대중에게 비브라폰 연주자와 가수로서 인정받으며 엔터테이너 뮤지션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나가던 중 1995년 심장마비로 쓰러져 라이브 활동을 은퇴한 햄프턴은 2002년 8월 94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다.
비브라폰과 윈드오케스트라를 위해 쓰여진 '트리뷰트 투 라이오넬'은 비브라폰 외에 클라리넷을 독주 악기로 선택하여 연주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작품이다.
여유 있는 템포로 솔로악기의 포근한 사운드로 시작하여 중반부에는 라이오넬 햄프턴의 전성기 스타일로 이어지며 재즈와 블루스, R&B의 경계를 넘나드는 악곡은 햄프턴에 대한 기억과 그의 음악을 떠올리게 한다.
'트리뷰트 투 라이오넬'(A Tribute to Lionel)의 연주시간은 약 7분
악보는 1992년 벨기에의 Scherzando Music에서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