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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Moses and Ramses 
작곡 Satoshi Yagisawa
연주 The Rotterdam Marine Band of the Royal Netherlands Navy
지휘 Major Harmen Cnossen

'모세와 람세스'(Moses and Ramses)는 일본의 작곡가 '야기사와 사토시'(Satoshi Yagisawa)에 의해 2009년에 쓰인 '윈드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시'(Symphonic Poem for Wind Orchestra)이다.

곡은 일본 지바현의 북서쪽에 위치한 마쓰도 시에서 연주 활동을 펼치는 '마쓰도 시민 관악단'(Matsudo Citizen Wind Orchestra)의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위촉하여 작곡되었다. 

초연은 2009년 7월에 개최된 위촉 악단의 제30회 기념 정기 연주회에서 '하스누마 켄이치로'(Kenichiro Hasunuma)의 지휘에 의해 처음 무대에 올려졌다. 

이 작품은 구약성경의 출애굽기를 원작으로 한 세실 B. 드밀 감독의 1956년작 영화 '십계'(The Ten Commandments)의 줄거리를 모티브로 하여 작곡된 음악이다.

영화는 고대 이집트를 무대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집트의 고센 땅을 중심으로 히브리인들이 세를 넓혀가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이집트의 왕 파라오는 히브리인의 장손을 멸하여 대를 끊는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모세는 신분을 모른 채 이집트 왕가에서 파라오의 아들 람세스의 견제를 받으며 성장한다. 어느 날 자신이 왕족이 아닌  히브리 노예 출신임을 알게 된 모세는 권세를 버리고 히브리 민족으로 돌아가지만 결국 람세스에 의해 광야로 쫓겨난다. 영화는 모세가 광야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이집트로 돌아가 400년간 노예 생활을 해온 히브리인들을 구출하고 홍해를 건너 시나이 산기슭에서 십계를 받는 줄거리로 흐른다. 

야기사와 사토시는 영화 십계를 모티브로 하여 화려한 이집트 왕가의 분위기와 억압받는 히브리 노예들의 모습, 그리고 신의 계시를 받은 모세가 파라오의 핍박에서 히브리인들을 구해내고 홍해를 반으로 갈라 민족을 탈출시키는 모습을 스펙터클하고 드라마틱한 선율로 표현했다.

이 작품의 음원은 2010년에 네덜란드 왕립 해군 해병 군악대'(Marine Band Of The Royal Netherlands Navy)의 연주와 군악대장 '하르먼 크노슨'(Major Harmen Cnossen)의 지휘에 의해 녹음되었다. 

'모세와 람세스'(Moses and Ramses)의 연주 시간은  약 9분 45초.(출판사 표기)
악보는 2010년에 네덜란드의 데 하스케에서 콘서트 앤 콘테스트 컬렉션 시리즈 (De Haske Concert and Contest Collection Series)로 출판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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