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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Little Brown Jug
작곡 Joseph Winner
편곡 J. E. Winner & Al Wittig
연주 U.S.Air Force Concert Band 


편곡 Kenjiro Urata
연주 Tokyo Kosei Wind Orchestra
지휘  Makoto Kokubu

'리틀 브라운 저그'(Little Brown Jug)는 미국 필라델피아 출신의 음악가 '조셉 위너'(Joseph Winner)에 의해 작곡되어 1869년에 그의 미들네임 '이스트번'(Eastburn)의 예명으로 최초 발표된 작품이다.  

곡명에 쓰인 '갈색의 작은 병'(Little Brown Jug)은 술병을 의미하는 것으로, 조셉 위너가 처음 발표했을 때 곡의 가사는 갈색의 작은 병을 허리춤에 매달고 다닐 만큼 술을 좋아하는 애주가 농장 부부의 이야기를 노래로 쓰여있다. 

곡이 발표될 당시의 미국 사회는 1851년부터 메인 주를 시작으로 금주법이 제정되어 20세기 초까지 18개 주에서 이 법이 실시됐었고, 대중들은 음악의 가사에 술이 등장하는 것만으로 많은 인기를 얻던 시절이었다. 

애주가를 위한 노래 리틀 브라운 저그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 배경은 1939년에 재즈 악단의 리더 겸 작곡가로 절대적인 인기를 얻고 있던 글렌 밀러 악단이 곡을 경쾌한 스윙 재즈로 어레인지 하여 발표한 것이 계기가 됐다.

원곡은 단순하고 소박한 선율의 곡이었지만 글렌 밀러 악단의 전속 편곡가로 활동한 '빌 파인건'(Bill Finegan)이 뛰어난 감각으로 생동감 넘치는 경쾌한 스윙 리듬의 편곡을 실시, 이렇게 녹음돼 발표한 음원은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 

음원의 히트로 곡이 공개된 그 해에 글렌 밀러 악단은 카네기 홀 무대에 올라 리틀 브라운 저그를 연주하였고, 이후 악단의 대표 레퍼토리이자 빅밴드 황금기 시대를 장식한 스윙 스탠더드 넘버로 자리하게 되었다. 

한편, 미국에서는 미네소타 대학교와 미시간 대학교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전통적인 미식축구 경기의 승자에게 주는 트로피를 조셉 위너의 음악에서 모티브를 얻은 '리틀 브라운 저그'로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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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에는 스윙 재즈의 대명사로 소개될 만큼 지명도를 가진 악곡으로 다양한 앙상블에 의해 다루어져 연주되고 있다.  

관악합주의 대표적인 연주 음원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994년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 '모스크바 군악 페스티벌'(Moscow Festival Of Military Bands)의 무대에서 '미국 공군 군악대'(U.S.Air Force Concert Band)의 연주로 펼쳐진 실황 녹음이 유명하다.  

냉전의 한기가 가시지 않은 시절에 모스크바에서 열린 이 축제에서는 글렌 밀러를 헌정하는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미국과 러시아의 여러 악단들에 의해 연주되었고 이때 미국 공군 군악대가 연주한 실황은 1998년에 보헴 레코드(Boheme Records)에서 발매한 앨범을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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