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명 DAIBUTSU TO SHIKA
작곡 Itaru Sakai
연주 The Orchestra of Lithuanian Armed Forces
지휘 Major Justinas Jonusas
연주 Osaka Municipal Symphonic Band
지휘 Yoshihiro Kimura
대불과 사슴(DAIBUTSU TO SHIKA)은 일본의 나라현 취주악 연맹의 창립 40주년 기념작으로 동 연맹의 위촉에 의해 이타루 사카이(Itaru Sakai)가 작곡하였고 1998년 8월에 완성되었다.
초기에는 한정 수량만 인쇄하여 나라현 취주악 연맹 회원 단체에 배포하였으나 네덜란드 출판사 '드 하스케'de haske'가 저작권을 취득한 뒤 정식 출판이 이루어진다.
나라현의 위촉의 조건은 '중고등학생들이 즐겨 연주 할 수 있는 난이도', 콩쿨에 준하는 연주 편성과 출전 가능한 수준'이어야 하며 '25~30명 내외의 악단에서도 연주 가능한 편성', 혹은 '인원을 줄일 경우의 방법을 제시'하도록 하였다고 한다.
당시의 계획은 위촉곡을 전문연주단체(오사카시음악단)에 의뢰하여 음반을 제작 후 회원 단체에 음반과 악보를 배포 할 목적의 작품이었다.
초연은 1999년 2월 '나라현 취주악 연맹 창립 40주년' 기념 행사에서 '오사카시음악단'의 연주로 무대에 올려졌다.
한자를 알파벳으로 풀어 쓴 'DAIBUTSU TO SHIKA'이라는 생뚱맞은 곡명에는 재밌는 에피소드가 전해진다.
'나라현'을 떠올리면 '동대사(사찰)'에 있는 엄청난 크기의 대불과 사슴공원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는 동료의 농담같은 아이디어에 'Great Buddha and Deer'라는 곡명을 지었는데 작곡가도 모르는 사이에 출판사(de haske)에서 일방적으로 대불과 사슴이라는 한자 발음을 알파벳 풀이로 하여 제목을 결정했다고 전해진다.
더욱 재미있는 사실은 이타루 사카이의 작품에 대한 드 하스케의 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
칠석제(The Seventh Night of July)를 Tanabata, 섣달 그믐(New Year 's Eve)을 'Omisoka'로 표기, 이것은 실수라기 보다는 작곡자가 제시한 작품명에 담긴 문화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de haske의 세심한 배려가 아닐까 생각한다.
곡은 allegro vivace로 시작하다,
andantino로 템포가 바뀌고 브릿지 구간을 지나 L'istesso 템포로 이어진 뒤 유포니움, 클라리넷, 오보에, 플룻, 앨토 색소폰의 순으로 각 솔로가 교차 연주되며 중반부를 흐른다.
원래의 템포를 되찾아 재현부가 연주되며, presto의 속도감 있는 마무리로 곡이 정리되는 비교적 간단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곡의 전체적 느낌는 '대불과 사슴'이라는 조합하기 어려운 단어의 난해한 제목과 다르게 창립 40주년을 의식한 축하 풍의 화려한 분위기를 갖는 동시에, 아름답고 한가로운 전원 풍경 속의 불어 오는 봄바람과 같은 선율이 흐르며, 한편으로 마치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동화의 세계를 엿보는듯한 판타지 요소가 함께 느껴지는 작품이다.
대불과 사슴의 연주시간은 약 6분 40초.
악보는 199년 네덜란드의 드 하스케(de haske)에서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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