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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은 미국의 작곡가 '리처드 로저스'(Richard Rodgers)가 곡을 쓰고 작사가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Oscar Hammerstein II)가 가사를 담당, 극작가 '하워드 린제이'(Howard Lindsay)와 '러셀 크라우스'(Russel Crouse)가 각본을 맡아 1959년에 공개된 뮤지컬이다.

전 2막 26편의 음악으로 꾸며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1959년 11월 16일에 브로드 웨이에서 초연이 이루어진 후 이듬해 1960년 4월 24일에 아스토르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된 제14회 토니상에서 최우수 뮤지컬을 수상했다. 

뮤지컬은 1965년에  리처드 로저스와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의 악곡을 배경으로 로버트 와이즈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었고 1966년 4월 18일에 열린 제3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하여 감독상, 편집상, 음향믹싱상, 음악스코어링상의 다섯 개 부분을 수상하여 뮤지컬 영화 최고의 걸작이 되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게오르그 폰 트랩 대령과 결혼한 뒤 1938년 나치가 오스트리아를 합병하자 탄압을 피해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망명한 마리아 폰 트랩의 자서전 '트랩 패밀리 합창단 이야기'(The Story of the Trapp Family Singers)를 근거로 한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된 잘츠부르크 미라벨 궁전

극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미라벨 궁을 무대로 이야기를 펼친다. 
해병대 장교 출신인 게오르그 폰 트랩 대령에겐 일곱 명의 자식이 있지만 아내가 생을 마치고 아이를 돌봐 줄 사람이 없어 아이들을 돌봐줄 가정교사가 필요했다. 
한편, 잘츠부르크 수녀원에는 언제나 쾌활한 성격으로 수녀원의 경건한 분위기를 어지럽히는  수녀 마리아가 있다. 수녀원장은 마리아에게 잠시 수녀원을 떠나 트랩 대령의 가정교사를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군인 출신 아버지의 엄격한 교육 방법으로 아이들을 돌볼 수 없던 마리아는 노래하는 즐거움을 통해 아이들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찾아주는 것으로 극이 전개된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작곡을 담당한 리처드 로저스는 전 생애에 걸쳐 900곡 이상의 작품이 출판되었고 40여 편에 이르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남긴 인물이다. 1902년 6월 28일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에 어머니로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14세가 되면서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흥미를 갖게 된다. 
어머니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일찌감치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꽃피우던 리처드 로저스는 17세가 되던 1919년에 콜롬비아 대학의 선배 작사가 로렌츠 하트와 콤비를 맺는다. 
1925년에 이들 콤비의 손에 만들어진 작품 맨해튼이 크게 성공하고 그 후 로저스 & 로렌츠 콤비의 뮤지컬 넘버는 차례로 히트를 거듭한다. 그러던 중에 로렌츠는 알코올 중독에 폐렴까지 더해져 48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치게 된다. 
이때 로저스는 같은 컬럼비아 대학교의 선배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와 손을 잡는다. 아버지가 극장을 경영하던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는 이미 뮤지컬 각본과 작사가로 성공을 거둔 사람이었다.  
대학 시절부터 서로 얼굴은 알고 있었지만 정반대의 성격으로 함께 작품을 하지 못했던 두 사람은 1943년에 뮤지컬 '오클라호마'를 시작으로 1945년에 '회전목마'(Carousel), 1949년에는 '남태평양'(South Pacific), 1951년에 '왕 과 나'(The King and I)를 발표해 엄청난 인기를 누린다. 
하지만 인기의 절정에 있을 무렵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의 암 투병으로 1959년에 발표된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이들 콤비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고, 에델바이스(Edelweiss)는 1960년에 생을 마감한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의 유작이 되었다.  


곡명 The Sound Of Music Medley
작곡 Richard Rodgers 
편곡 Naohiro Iwai
연주 Tokyo Kosei Wind Orchestra
지휘 Naohiro Iwai


New Sounds in Brass 2018 Ver.
연주 Tokyo Kosei Wind Orchestra
지휘 Masamichi Amano


브라스 밴드 편곡 Klaas Van Der Woude 
연주 Brass Band De Bazuin Oenkerk 
지휘 Klaas Van Der Woude 

관악합주 편성의 사운드 오브 뮤직은 1979년에 일본의 작곡가 '이와이 나오히로'(Naohiro Iwai)의 어레인지 된 메들리 버전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버전의 음원은 도시바 EMI에서 제작한 '뉴 사운즈 인 브라스 제7집(New Sounds in Brass Vol. 7) LP앨범의 B면 1번 곡으로 처음 공개됐다. 이와이 나오히로에 의한 어레인지에는 다음의 다섯 곡이 차례로 연주된다.  
1. Do-Re-Mi 
2. The Lonley Goatherd 
3. So Long, Farewell 
4. Edelweiss 
5. Climb Ev'ry Mountain

1979년 5월의 최초 출판 당시에는 피아노 컨덴스드 스코어로 악보가 공개되었지만 2018년 4월에 뉴 사운즈 인 브라스 제46집의 수록곡으로 다시 한번 발매되며 파트보의 교정과 함께 전체 총보(Full Score)화 된 악보가 재출판되었다. 

한편 네덜란드의 작곡가 '클라스 반 더 우드'(Klaas Van Der Woude)가 이와이의 편곡을 브라스 밴드 편성으로 개정한 악보가 데 하스케를 통해 출판되기도 했다. 

 

곡명 The Sound Of Music Collection
편곡 Hideaki Miura
연주 Siena Wind Orchestra
지휘 Orita Nobotta

'심포닉 밴드를 위한 사운드 오브 뮤직 컬렉션'(The Sound of Music Collection for Symphonic Band)은 일본의 작곡가 '미우라 히데아키'의 편곡으로 발표된 버전이다.  
음원은 2016년 5월에 시에나 윈드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오리타 노보타의 지휘에 의해 녹음되어 '윈즈 스코어'(Winds Score Inc)에서 발매한 앨범 '슈퍼 사운드 컬렉션 2016'(Super Sound Collection 2016)에 실려 소개되었다.  
이 버전은 사운드 오브 뮤직의 오프닝 타이틀로 시작하여 극 중 하이라이트로 소개되는 도레미송과 평화의 상징을 노래하는 에델바이스(Edelweiss), 스위스로 향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불려지는 '산에 올라가'(Climb Ev'ry Mountain) 등 뮤지컬의 대표 악곡을 모아 화려한 관악곡으로 편곡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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