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March - Soichi Konagaya (그랜드 마치) 웅장한 행진곡 - 고나가야 소이치

곡명 Grand March 

작곡 Soichi Konagaya

연주The Symphonic Band of the Lemmens Conservatory

지휘 Jan Van der Roost

'웅장한 행진곡'(Grand March)는 19995년 일본의 시즈오카현에 위치한 '시즈오카 현 청소년 관악단'(All Shizuoka Youth Band)을 위해 작곡가 '고나가야 소이치'(Soichi Konagaya, 1949 ~ )가 작곡한 관악합주곡으로, 1998년 '제1회 21세기의 취주악 향연'(第1回 21世紀の吹奏楽“響宴, Kyo-En 21st Century Wind Music)에서 입선한 작품이다.

곡명에서 드러나듯 이 작품은 장엄하고 웅장한 팡파르와 곡의 전반을 지배하는 흡입력 강한 서정적 주제의 행진곡 악상과 함께 훌륭하게 대조되는 트리오 섹션의 뚜렷한 특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음악회의 오프닝 레퍼토리에 어울리는 곡이다.

고나가야 소이치 (Soichi Konagaya, 小長谷宗一 1949 ~ )

Glandioso '내림 나 장조'(Bb Major)에서 트럼펫에 의한 당당하고 품격 있는 팡파르의 연주로 곡은 시작한다.
강력한 팡파르의 성격을 띈 서주부는 말렛 타악기의 등장과 호른과 트롬본에 의해 다성을 이루며 웅장한 선율로 이어지고 전체 악단으로 확대되어 고조된 뒤 타악기의 의해 행진 풍의 리듬과 함께 다음의 주제로 연결된다.
위엄있는 당당한 콘서트 행진곡 풍의 선율은 클라리넷에 의해 연주된다.
전반부의 이 첫 번째 주제는 반복의 지시에 의해 목관의 완만한 흐름과 함께 금관의 밝은 장식이 조화를 이루며 전개된다.
장면은 내림 라장조(Db Major)로 조바꿈되어 4마디의 짧은연결 구간을 거쳐 두 번째 주제로 이어지며 첫 번째 주제와 동일한 구성의 반복 형식을 띄며 연주된다.
발전부에 이르러 첫 번째 주제가 다시 등장하여 튜티(tutti)로 펼쳐지고 트럼펫이 선율을 장식하는 성격을 띈 짧은 악구의 연주로 악상의 변화와 화려함을 더한 뒤 브릿지 구간을 거쳐 내림 마장조(Eb Major) 전조가 이루어지며 트리오(Trio)로 연결된다.
트리오에서 등장하는 중간부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정서가 드러나는 멜로디는 클라리넷과 오보의 순서를 시작으로 다양한 앙상블 조합의 화음을 만들어 내며 흐른다. 
종곡에서는 목관의 빠른 셋잇단음 패시지와 함께 금관에 의해 전반부의 첫 번째 주제가 재현되며 힘차고 숭고한  화음으로 연주된다.
피날레는 찬란한 색채의 화려한 팡파르로 꾸며진 코다로 작품의 끝을 맺는다.

'웅장한 행진곡'(Grand March)의 연주시간은 약 5분 18초.

악보는 1996년 네덜란드의 '드 하스케'(De Haske)에서 출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