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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부활 했으니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편곡] (Christ the Lord Is Risen Today)

Words by Charles Wesley

Music from Lyra Davidica

Arranged and Orchestrated by Robert Nugent


찬송가 154장(새찬송가 164장) '예수 부활 했으니'(Christ the Lord Is Risen Today)는 구전으로 내려오는 작자 미상의 라틴어로 쓰인 보헤미안 찬송가 'Surrexit Christus hodie'(예수 그리스도 오늘 사셨다)의 곡조에 영국의 신학자 '찰스 웨슬리'(Charles Wesley, 1707년 12월 18일 ~ 1788년 3월 29일)가 자신이 쓴 가사의 문장을 제목으로 입혀 발표한 것으로 이 작품은 오늘날까지 부활절 찬송가를 대표하는 찬양곡으로 불리고 있다.


원곡 'Surrexit Christus hodie'(예수 그리스도 오늘 사셨다)에 대한 작곡 기원이나 연대를 확인 할 수 없으나, 14세기에 라틴어로 쓰인 2행의 8개 구절의 사본이 남아있어 그 무렵부터 보헤미아 지방에서 불리기 시작하여 구전으로 계승되어 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라틴어로 쓰인 곡은 1708년에 영국 런던에서 아일랜드의 성직자 '존 밥티스트 월시'(John Baptist Walsh)에 의해 발간된 성가집 '다윗의 노래'(Lyra Davidica)에 영문 'Jesus Christ is Risen Today'로 번역 출판되어 노래하기 쉬운 가사로 대중에게 알려진다.


현재 찬송가에 실린 '예수 부활 했으니'의 초기 버전의 가사는 생에 6,000여 곡 이상의 찬송가를 발표하며 감리교의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찰스 웨슬리'에 의해 작사되었다.
성경의 마태복음 28장 1절 ~ 10절을 인용한 이 가사는 1739년에 '찰스 웨슬리'와 그의 형제 '존 웨슬리'가 함께 발표한 '찬송가와 성스러운 시'(Hymns and Sacred Poems)에서 '부활절을 위한 찬송가'(Hymn for Easter Day)라는 제목으로 처음 소개 된다. 


웨슬리가 쓴 가사의 찬송은 런던의 감리교회 예배당 헌당식에서 처음 불려졌으나 이 버전에는 각 동기마다 반복되는 '할렐루야'의 가사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이후 어려 사람들의 손을 거쳐 오늘의 가사로 완성되어 영국 교회에서 큰 인기를 얻은 곡은 김리교와 성공회의 찬송가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후 '예수 부활 했으니'는 19세기에 들어 장로교의 찬송가에 채택되며 오늘날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부활절을 대표하는 찬송으로 불리는 곡이 된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부활절을 위한 찬송가 '예수 부활 했으니'는 '로버트 뉴전트'의 편곡에 의해 기존 곡의 친숙함을 유지하며 바로크의 모방에서 현대적인 오케스트레이션을 넘나드는 편곡 기법을 선보인다.
전조와 변박의 연속으로 구성된 작품은 마치 잘 짜여진 직물과 같이 움직이는 현악 반주가 합창부의 주제 선율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며 견고함을 이룬다.
여기에  각 절의 경과구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목관과 금관이 선택적 배치는 곡의 흐름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효과로 이어진다.
이 작품이 돋보이는 장면은 2절의 가사를 마친뒤 브릿지 구간을 지나 Broadly에 접어들며 시작된다.
목관과 금관, 타악기의 강력한 리듬 섹션과 함께 오르간이 등장하여 찬송가를 반주하며 절정으로 이끄는 장면은 부활절의 환희와 기쁨을 그려낸 것으로 음악이 전하는 부활의 메시지를 훌륭하게 표현해낸다.


'로버트 뉴전트'(Robert Nugent)에 의해 편곡이 이루어진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예수 부활 했으니'의 연주시간은 약 4분 24초.

악보는 2002년에 미국의 '그레이스 미디어 그룹'(Grace Media Group)에서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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