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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Tico Tico
작곡 Zequinha de Abreu
음악 RAY CONNIFF And His ORCHESTRA And CHORUS 

'티코티코'(Tico Tico)는 1917년에 브라질 출신의 작곡가 '제키냐 지 아브레우'(Zequinha de Abreu, 1880년 ~ 1935년)가 작곡한 쇼 음악으로 브라질 라틴 넘버 가운데 손꼽히는 작품이다.

곡은 최초에 포르투갈어 'Tico-Tico no Fubá'로 발표되었으며 곡명은 '작은 새'(Tico-Tico)가 곡식 가루(Fubá)를 쪼아 먹는 모습을 의미하는 것으로 현재는 문장을 줄여 'Tico Tico'(티코 티코 / 치코 치코)'라고 표기되기도 한다.

라틴의 흥겨운 리듬에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장면을 연출하는 작품으로 음악의 탄생 배경과 곡명의 유래는 1917년에 작곡자 아브레우가 댄스파티에서 자신이 지휘하는 악단이 연주하기 위한 레퍼토리를 쓴 것에서 비롯되었다. 댄스파티에 참가한 사람들의 춤을 위한 곡을 쓴 아브레우는 곡명을 정하지 않은 채 음악을 발표하였고 그의 악단이 파티에서 곡을 연주하자 사람들이 음악에 맞추어 빠르게 발을 움직이며 춤을 추는 모습을 본 아브레우는 '마치 작은 새가 모이를 쪼아 먹는 모습 같다'라고 말하며 문장 그대로 곡명을 'Tico-Tico no Fubá'로 붙이게 된다. 

곡이 전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 '도날드 덕'이 남미대륙을 여행하는 디즈니 영화 '라틴 아메리카의 밤'(1943년 작)에 삽입곡으로 사용되며 대중에게 소개된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영화 '코파카바나'(1947년 작)에서 브라질 출신 가수 '카르멘 미란다'(Carmen Miranda)가 '티코 티코'를 노래하며 곡은 세계적인 히트곡으로 이름을 알린다. 또한 1960년대에는 활발한 활동을 펼친 '레이 코니프 싱어즈'(Ray Conniff Singers)의 레퍼토리로 인기를 모으기도 하였으며 그 밖에도 다양한 편곡으로 여러 아티스트에게 다루어지는 라틴의 인기 넘버로 오늘날까지 널리 연주되는 곡이다.

편곡 Naohiro Iwai 
지휘 Tokyo Kosei Wind Orchestra

관악합주 편성의 작품은 1980년 7월에 '도쿄 코세이 윈드 오케스트라'의 '뉴 사운드 인 브라스' 8집 두 번째 수록곡으로 발매되었다. 나오히로 이와이에 의해 편곡된 작품으로 이와이는 악보의 프로그램 노트를 통하여 다음과 같이 연주의 조언을 기록하였다.

빠른 삼바의 템포로 이루어진 작품이지만 여유 있게 리듬을 타고 연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대하여야 하는 곡이다. 4박으로 비트를 갖고 가기보다 2박의 비트를 취하여야 하며 특히 뒷박의 비트 풀에 유의하여야 한다.
포지션의 움직임이 빠른 구간에서는 집중하여 포지션 플레이를 하여 음정이 뭉개지거나 날아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빠른 패시지를 과도하게 의식하는 경우 리듬이 흐트러질 수 있으니 이 점을 유념한다.
리듬과 하모니을 담당하는 파트는 멜로디의 움직임이 편하게 진행되도록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리듬 섹션이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멜로디가 편하게 진행될 수 있게 쓰여 있어 이 곡은 리듬 섹션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작품이다.

나오히로 이와이의 관악합주 편성의 편곡에 의한 '티코티코'(Tico Tico)의 연주 시간은 약 2분 44초.
악보는 1980년에 야마하 뮤직 퍼블리싱 (YAMAHA MUSIC PUBLISHING)에서 최초 출판되었으며, 1992년에 네덜란드의 출판사 'De Haske'에서 라이선스를 획득하여 재출판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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