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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Hymnus Antverpiae
작곡 Jan Van Der Roost
연주 The Symphonic Band Of The Lemmens Conservatory
지휘 Jan Van Der Roost 

'앤트워프 찬가'(라틴어 : Hymnus Antverpiae)는 교향시 '스파르타쿠스'(Spartacus -Symphonic Tone Poem), 콘서트 행진곡 '아스날'(Arsenal) 등의 관악합주 작품으로 널리 이름을 알린 벨기에 출신의 작곡가 '얀 반 데 루스트'(Jan van der Roost, 1956년 3월 1일 ~ )가 1992년에 벨기에의 '앤트워프'(현지 지명은 '안트베르펜' Antwerpen)를 주제로 작곡한 작품이다.

유럽 연합 회원국은 1985년 그리스의 아테네를 시작으로 매년 도시 가운데 한 곳을 선정, 일 년간 집중하여 문화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유럽 문화 수도'(European Capital of Culture)사업을 수행한다.
곡은 프랑스 북부에서 시작하여 벨기에로 흘러 네덜란드를 지나 북해로 흐르는 '스헬데 강'(Schelde) 유역에 위치한 벨기에 북부의 항구도시 '앤트워프'가 1993년 3월에 발표될 '유럽 문화 수도'에 지명될 것을 준비하는 이벤트 'Antwerpen 93'의  오프닝 세레모니를 위해 위촉되었다.

'앤트워프 찬가'의 초연은 1993년 3월 27일에 문화 수도의 선정을 기념하는 'Antwerpen 93'의 개막식 피날레에서 프랑스 출신의 지휘자 '필립 랑글레'(Philippe Langlet)와 유럽 전역에서 모인 수 백명의 음악가들에 의해 연주가 이루어졌다.

곡은 중간부를 포함한 3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Nobile e ben sostenuto. 곡은 웅장한 고딕 건축을 자랑하는 앤트워프 성당을 비롯, 유럽의 주요 무역항으로 알려진 도시의 정취에 대한 인상을 아름답게 묘사하며 고귀한 분위기가 감도는 서정적인 코랄 풍의 악상에서 출발한다.
멜로디 메이커로서 작곡가 고유의 음악적 분위기가 충분히 베어있는 주제 선율은 '유럽 문화 수도'를 축하하는 오프닝 세레모니의 격에 어울리는 장엄하고 우아한 품격을 드러내며 여유로운 템포에 의해 전개된다. 

악보는 연주에 사용되는 악기가 엄격하게 지정되어 있지 않은 대신 I에서 IV까지 소프라노와 알토, 테너 베이스로 구분되는 4개의 성부에 타악기가 더해진 형태로 악기 구성에서 자유롭고 유연한 편성이 이루어지도록 만들어졌다.
소편성의 앙상블부터 관악합주와 대규모 오케스트라 등 악단의 구성과 성격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하여 연주가 가능하도록 쓰인 작품은 음악회의 레퍼토리로서 가치와 함께 아름다운 선율을 바탕으로 음정과 기초 앙상블을 다지기 위한 연습곡으로도 매우 효과적이다.

작품의 공식 음원은 1994년 10월 25일에 '드 하스케 레코드'(De Haske Records)에서 발매한 앨범 '아마조니아'(Amazonia)의 열다섯 번쨰 수록곡으로 음원이 발표되었다.
앨범의 연주에는 '얀 반 데 루스트'가 1991년부터 지휘자로 교편을 잡은 '레멘스 음악원 심포닉 밴드'(The Symphonic Band of the Lemmens Conservatory)가 참여하였으며 작곡가 자신의 지휘에 의해 음원이 만들어졌다.
이와 함께 1996년에 '네덜란드 왕립 공군군악대'('The Band Of The Royal Netherlands Air Force)에서 발매한 '얀 반 데 루스트'의 관악합주 작품집 2집(The Wind Music Of Jan Van Der Roost, Volume 2)의 아홉 번째 수록곡으로 소개된 '앤트워프 찬가'의 음원 역시 널리 알려져 있다.

'앤트워프 찬가'(Hymnus Antverpiae)의 연주 시간은 약 4분.
악보는 1993년 1월 1일 네덜란드의 '드 하스케'(De Haske Publications)에서 '플랙스 시리즈'(Flexible Series)로 브라스 밴드 버전과 관악합주 버전이 각각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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