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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The Typewriter
작곡 Leroy Anderson
연주 Tokyo Kosei Wind Orchestra
지휘 Frederick Fennell

타자기 소리를 묘사하여 경쾌한 악상으로 완성된 연주곡 '타이프라이터'(The Typewriter)는 미국의 작곡가 '르로이 앤더슨'(Leroy Anderson)에 의해 1950년에 발표된 작품이다.

르로이 앤더슨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해 음악과 연관이 없는 소품을 등장시켜 대중이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수많은 곡을 썼고 작곡가 존 윌리엄스는 그를 '미국 경음악의 거장'이라는 수식으로 평가했다.

타이프라이터의 초연은 1950년에 아서 피들러가 지휘하는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의해 무대에 올려졌으며 3년 뒤인 1953년 9월에 데카에서 제작한 싱글 LP앨범으로 음반이 최초 발매되었다.

곡명에 쓰인 타이프라이터는 과거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사무용 기기 가운데 하나였던 타자기를 가리킨다.

작품은 일에 쫓기는 바쁜 사무실의 정경을 유머러스하게 그린 소품으로 오프닝에서부터 곡이 마칠 때까지 타자기의 의성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유쾌한 이미지를 만든다.


음악은 16 분 음표의 움직임으로 글자쇠가 입력되는 타이핑 소리와 오른쪽 가장자리 근처까지 문자를 입력하면 줄 바꿈의 '땡' 하는 벨소리, 첫 줄로 반환 레버가 이동하는 소리 등을 묘사하여 연주된다.

특히 이 작품은 콘서트 무대에 평소 직장인의 복장을 한 실제 타이피스트가 등장하여 기계식 타자기를 다루며 업무에 집중하는 듯한 디테일한 제스처와 유쾌한 퍼포먼스를 벌여 난센스의 재미를 한층 더하기도 한다.

실제 악보에는 타자기의 옵션으로 타이핑을 묘사하는 장면에서는 우드블록을 사용하고 캐리지 리턴의 반환 레버의 조작은 트라이앵글을 사용할 수 있도록 표기했다.

'타이프라이터'(The Typewriter)의 연주 시간은 약 1분 40초.
악보는 1953년에 EMI Mills Music Inc에서 최초 출판되었다.
관악합주 편성의 버전은 미국의 작곡가 '플로이드 베르레'(Floyd Werle)에 의한 교정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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