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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Marche Militaire Op. 51-1
작곡 Franz Schubert
연주 The Band Of The Grenadier Guards
지휘 Rodney Bashford

'군대 행진곡 1번'(Marche Militaire Op. 51-1)은 오스트리아의 낭만주의 작곡가 '프란츠 슈베르트'(Franz Schubert)가 피아노 연탄을 위해 작곡한 '3개의 군대행진곡'(Trois Marches Militaires) 가운데 제1번이다. 

이 작품은 슈베르트가 21살의 나이가 되던 1818년에 작곡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오스트리아의 남성들에겐 병역의 의무가 있었고 병약하던 슈베르트는 1814년부터 아버지가 교사로 재직 중인 초등학교의 보조교사로 군 복무를 대신했다. 

대체복무가 끝나고 마땅한 소득이 없이 가난한 생활을 해야 했던 슈베르트는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아낀 지인들의  도움으로 겨우 생계를 이으며 곡을 계속 쓸 수 있었다. 

빈곤의 삶 속에서 많은 작품을 쓸 수 없었지만 1818년에 자신의 작품을 위한 최초의 음악회를 개최하였고 덕분에 그해 여름 슈베르트는 에스터하지 가문(Eszterházy család)의 초청으로 헝가리의 젤리에조우체에 머물며 백작 가문 두 딸을 위한 음악 교사를 맡게 된다.

항상 가난에 시달리던 그는 백작의 초대로 여름을 쾌적한 환경에서 보낼 수 있었고, 이 시절에 슈베르트는 과거의 가난을 잊고 음악가로서의 희망을 조금은 품으며 젤리에조우체에서의 시간을 매우 행복하게 지냈었다고 전해진다.

이때 에스터하지의 두 딸을 위해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연탄곡을 다수 작곡하는데, 밝고 생기 넘치는 곡조로 쓰인 군대 행진곡도 이 무렵이 쓰인 작품으로 추측된다.

슈베르트의 작품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피아노 작품의 하나로 소개되는 군대 행진곡 1번은 관계조의 트리오를 사이에 둔 3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알레그로 비바체. 라장조. 곡은 군대의 신호나팔을 모방한 듯한 도입부로 시작하여 팡파르 스타일의 음형을 동반한 호쾌한 주제로 연결된다. 피아노 레슨을 위해 작곡되었기 때문에 비교적 쉬운 16분음의 리듬이 주로 사용되었고 악곡의 반복 구절이 많다. 또 세로줄이 크게 어긋나는 경우도 없어 슈베르트와 귀족 자제들의 즐거운 피아노 레슨의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이 작품은 밝은 힘과  즐거운 멜로디를 가진 행진곡으로 교과서의 감상 교재로 많이 사용된다. 매우 지명도가 높은 악곡으로 관현악 편곡이나 관악합주 편곡, 독주 피아노 곡으로 무대에서 자주 다루어지고 있다. 

'군대 행진곡 1번'(Marche Militaire Op. 51-1)의 연주 시간은 약 4분,
악보는 1826년에 오스트리아의 출판업자 안톤 디아벨리 (Anton Diabelli)에 의해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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