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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Recorder Concerto in C Major, RV 443 I. Allegro
작곡 Antonio Vivaldi   
연주 The Czech Army Central Band 
지휘 Viliam Beres
독주 피콜로 Jan Novotný 

II. Largo

III. Allegro molto

'리코더 협주곡 다장조, RV 443'(Recorder Concerto in C Major, RV 443)은 이탈리아 출신의 성직자 겸 음악가 '안토니오 비발디'(Antonio Vivaldi)에 의해 작곡된 독주 소프라니노 리코더와 현악, 바소 콘티누오(Basso Continuo)를 위한 전 3악장의 협주곡이다. 

협주곡의 작곡 연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음악학자들은 비발디가 수도원이 운영하던 베네치아의 고아원 '오스페달레 델라 피에타'(Ospedale della pieta)의 음악감독을 지내던 시절의 인연으로 재능 있는 학생들이 작품을 연주할 수 있도록 협주곡을 작곡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고아와 사생아 소녀들이 모여있던 오스페달레 델라 피에타는 수녀원과 수도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학생들이 수준 높은 음악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 이 소녀들은 유럽 전역에서 순회공연을 펼칠 만큼 상당한 솜씨의 악기 연주 실력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비발디는 이 작품에 '플라우티노 협주곡'(Flautino Concerto)이라는 서명을 남겼다. 바로크 시대는 세로로 연주하는 리코더가 가로로 연주하는 플루트를 대신하여 활발하게 사용되던 시기로, 플라우티노의 표기는 플루트가 아닌 리코더를 뜻한다. 따라서 다장조의 이 협주곡은 오늘날에 플루트에서 피콜로의 음역에 해당하는 소프라니노 리코더를 위해 쓰인 작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한편,  바로크 시대에 플루트의 경우 '플라우토 트라베르소'(Flauto traverso), 혹은 '크베어플뢰테'(Querflöte) 로 구별하여 표기했지만, 이 시대에 쓰인 리코더를 위한 작품 중에는 간혹 악보에 플루트로 표기된 곡들이 더러 존재한다. 

비발디는 리코더를 위해 세 편의 협주곡을 작곡했고, 모두 화려한 기교로 장식된 곡들로 정평이 있다. 그중에 리코더 협주곡 다장조, RV 443은 소프라니노 리코더의 협주곡 레퍼토리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1악장 알레그로 (Allegro)
활기를 띤 서주부에 이어 리토르넬로 형식의 전개에서 독주 소프라니노 리코더의 빠른 민첩성을 반복하여 들려준다. 분산 화음으로 추진력이 더해진 음악이 펼쳐지는 악장이다.

2악장 라르고 (Largo)
마단조의 라르고는 시칠리아 풍의 특징을 가진 리듬으로 연주되는 독주 아리아다.
반주부에서 지속적인 음이 반복적으로 제시되고 리코더 특유의 음색으로 애수 띤 선율을 세밀하게 다룬다.

3악장 알레그로 몰토 (Allegro molto)
다장조로 돌아와 반짝이는듯한 음감의 트릴 장식음이 돋보이는 리토르넬로 형식을 재현한다. 
트릴과 아르페지오의 빠른 패시지로 꾸며진 악곡을 독주 소프라니노 리코더의 화려한 기교로 풀어내고 반주부에서 곡을 정리한다.

오늘날에 이 작품은 소프라니노 리코더의 주요 레퍼토리로 널리 다루어지는 동시에 피콜로의 경쾌한 협주곡으로 접할 수 있다.

특히 표현력이 풍부한 마단조 느린 2악장은 피콜로의 레퍼토리에서 가장 잘 알려진 독주 작품 중 하나이며 오디션 곡으로도 종종 사용되고 있다.

'리코더 협주곡 다장조, RV 443'(Recorder Concerto in C Major, RV 443)의 연주 시간은 약 11분. (전 3악장)
오리지널 악보는 아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국립 도서관(Biblioteca nazionale)의  조르다노 컬렉션에 보존되어 있다. 
독주 피콜로와 관악합주를 위한 버전은 네덜란드 출신의 피콜로 솔리스트 '다이애나 몰스'(Diana Mols)에 의한 편곡 버전이 2017년에 스타 뮤직 출판사(Star Music Publishing)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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