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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The Planets Op.32  IV. Jupiter, the Bringer of Jollity 
작곡 Gustav Holst
연주 NDR Radiophilharmonie 
지휘 Andrew Manze

곡명 I Vow to Thee My Country
음악 Royal British legion Festival of Remembrance 2017

'목성'은 영국의 전통음악과 동양적인 선율 등을 소재로 합창곡에서부터 관현악, 관악합주 등 수많은 클래식 명곡을 남긴 영국 출신의 작곡가 '구스타브 홀스트'(Gustav Holst)의 대표적인 관현악 작품 '행성 모음곡 작품번호 32'(The Planets Op.32)의 네 번째 곡이다.

홀스트의 '행성 모음곡' 가운데 네 번째로 소개되는 '목성'의 곡명 '주피터, 더 브링어 오브 졸리디'(Jupiter, the Bringer of Jollity)는 '주피터, 즐거움을 가져오는 자'의 의미를 띤 문장으로 해석된다.

전체 7곡으로 이루어진 '행성 모음곡'은 작곡가 '구스타브 홀스트'에 의해 1914년부터 1916년 사이에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곡으로 작곡되었으며 그 중 네 번째 작품 '목성'은 1914년 연말에 완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초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작품으로 쓰인 곡이었으나 '아놀드 쇤베르크'(Arnold Schonberg)의 '5개의 관현악곡 Op.16'에서 영감을 얻은 홀스트는 이듬해 1917년에 본인의 관현악 편곡에 의해 오르간과 합창이 포함된  '7개의 관현악곡'으로 작품을 수정한다.
악보의 집필과 관련하여 당시 팔 근육의 신경염을 앓고 있던 홀스트는 자신이 근무하던 '세인트 폴 여학교'(St Paul’s Girls’ School)의 동료 교사 '노라 데이'(Nora Day)와 두 명의 제자에게 관현악 총보의 사보를 도움 받는다.

완성된 곡은 1918년 9월 29일에 영국 런던의 퀸즈홀에서 '아드리안 볼트'(Adrian Boult)가 지휘하는 '뉴 퀸즈홀 오케스트라'에 의해 비공식 초연(시연회)을 가진 뒤, 1920년 10월 10일에 버밍엄에 위치한 로열 앨버트홀에서 '행성 모음곡'의 작품명으로 공개되어 무대에 올려지며 공식 초연이 기록된다.

'행성 모음곡'은  대편성의 악곡임에도 불구하고 멜로디와 하모니, 근음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복잡하지 않은 구조의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쓰인 곡이다.
그러나 독주와 튜티로 소리의 두께에 대한 변화, 같은 악기에 의한 화음을 펼쳐 보이는 수법 등으로 섬세한 표현과 독창적 울림의 음향 효과가 돋보이는 곡으로, 초연 당시 비평가들은 '행성 모음곡'에 대해 창의적이고 뛰어난 색감이 영국 작곡가의 작품이라기보다는 스트라빈스키와 같은 대륙의 작곡가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진다는 호평과 찬사를 보낸다.

천문학에 근거를 둔 행성을 소재로 쓰인 명칭인 듯 하지만 실제로는 당시 점성술에 심취하여 있던 홀스트가 점성술의 신비에서 영감을 얻어 곡명을 붙인 곡이다.
당시 유럽은 행성과 신들이 열결되어 있다는 사상과 르네상스 시대의 연금술이 결합하여 우주와 자연에 대한 철학적 학문으로 발전하였으며, 이때 점성술에 입문하였던 홀스트는 행성과 로마 신화의 관계를 연구하던 중이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이유로 모음곡에는 지구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점성술에서 힌트를 얻어 로마 신화의 신들의 이름을 딴 행성의 명칭이 부여되었지만, 작곡가 자신은 '행성 모음곡'에 대하여 표제 음악이 아닌 '각각의 부제에 이미지를 넣어 자유롭게 상상하며 음악을 감상하길 바란다"라고 곡에 관한 설명을 하였다.

네 번째 곡 '목성'에 쓰인 '주피터, 더 브링어 오브 졸리디'(Jupiter, the Bringer of Jollity)에 대해 홀스트는 '밝고 유쾌한 유머가 풍부한 감정'의 뜻으로 "국민적 행사와 종교 행사에 어울리는 의식적인 기쁨을 표현한 곡"이라고 설명하였으며, 이는 우리말 번역의 '즐거움을 가져오는 자'의 의미와는 다소 결을 달리한다. 

영국의 현대 관현악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소개되는 '행성 모음곡'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곡 '목성'은 신비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전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음악으로 수많은 아티스트들에 의해 다양한 가사와 편곡으로 커버되고 있다.
특히 중간부의 멜로디는 영국 출신의 시인 겸 외교관 '세실  스프링 라이스'(Cecil Spring-Rice)에 의한 가사가 붙여져 1921년부터 영국의 애국가 'I Vow to Thee, My Country'의 멜로디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 버전은 웨일스 출신의 여성 보컬 '샬롯 처치'(Charlotte Church)의 데뷔 앨범 '보이스 오브 언 에인절'(Voice of an Angel)에 수록되어 영국의 왕세자비 '다이애나'(Diana, Princess of Wales)의 결혼식과 장례식에 사용되어 전 세계에 공개되기도 한다.

홀스트의 '행성 모음곡'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 배경 가운데에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역할이 크게 작용하였다.
1961년부터 빈 필과 필 '행성 모음곡'을 적극적으로 무대에 올려 연주하여 많은 악단에 지명도와 영향력을 끼쳐 오늘날 '행성 모음곡'은 인기 클래식 작품의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곡명 : 주피터 힘 (Jupiter Hymn)
편곡 : 요한 데 메이 (Johan de Meij)
출판사 : 암스텔 뮤직 (Amstel Music) 
연주시간 : 약 2분 26초 (출판사 표기) 
출판연도/국가 : 1990년/네덜란드
곡 정보 : '주피터 힘'(Jupiter Hymn)은 '행성 모음곡' 중 '목성'의 주제 선율을 모티브로 작곡가 '요한 데 메이'에 의한 관악합주 편성의 편곡으로 발표된 작품이다.
악보의 프로그램 노트에 따르면 '주피터 힘'은 콘서트의 오프닝에 효과적이며 또한 무게감 있는 레퍼토리를 소개하는 음악회나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콘서트에서는 마지막 피날레 작품으로 소개하고 있다.
'주피터 힘'의 공식 음원은 1995년에 '더 아른헴 심포닉 윈즈'(The Arnhem Symphonic Winds)의 연주와 요한 데 메이의 지휘에 의해 발매된 앨범 '라따뚜이'(Ratatouille)의 네 번째 트랙으로 공식 소개되었다.
악보는 현대식(미국식) 관악합주 편성의 파트보 외에 팡파르 밴드를 위한 별도의 악보가 포함되어 출판이 이루어졌다.

곡명 : A Jupiter Fantasy (from The Planets)
편곡 : 이토 야수히데 (Yasuhide Ito)
출판사 : 브레인 뮤직 (Brain Music) 
연주시간 : 약 6분 (출판사 표기) 
출판연도/국가 : 2009년/일본
곡 정보 : '주피터 판타지'(A Jupiter Fantasy)는 목성을 주제로 하여 쓰인  편곡 작품으로 '관악합주를 위한 3부작'(Trilogy for Band)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 곡이다.
'이토 야수히데'가 1999년에 '목성'의 중간부 선율을 사용하여 만든 자신의 합창곡을 모티브로 하여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버전을 비롯, 30개 이상의 다양한 버전으로 소개한 작품 가운데 하나로 이 버전은 2003년에 작곡한 '화성'과 2005년에 발표한 '지구'와 함께 3부작을 이루는 대편성 관악합주 작품이다.


곡명 : Jupiter From Suite The Planets
연주 : 도쿄 코세이 윈드 오케스트라 (Tokyo Kosei Wind Orchestra)
지휘 : 아마노 마사미츠 (Masamicz Amano)
편곡 : 미우라 히데아키 (Hideaki Miura)
출판사 : 야마하 뮤직 (Yamaha Musi) 
연주시간 : 약 4분 51초 (출판사 표기) 
출판연도/국가 : 2019년/일본
곡 정보 :  유니버설 뮤직에서 2019년에 발매한 '뉴 사운드 인 브라스'(New Sounds in Brass)의 47집 앨범의 오프닝 트랙으로 음원이 공개되었다.
'락 스타일'에 의해 소개되는 '목성'의 주제 선율과 클라리넷과 트럼펫의 독주 재즈 애드리브 퍼포먼스가 포함되어 있는 편곡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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