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명 Sleepers, Wake! (Wachet auf) 4곡 Zion hört die Wächter singen
작곡 Johann Sebastian Bach
연주 Netherlands Bach Society
지휘 Jos van Veldhoven
독주 테너 Daniel Johannsen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가 남긴 칸타타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곡 중 하나로 소개되는 칸타타 140번 '슬리퍼스 웨이크!'(Sleepers, Wake!, 독일어 Wachet auf, ruft uns die Stimme B.W.V 140)는 그가 오라토리오와 칸타타 등 만년의 대작을 활발하게 작곡하며 3기의 꽃을 피운 '라이프치히'에 정착한 지 약 8년 만인 1731년에 작곡하여 그 해 11월 25일에 발표(초연)한 작품이다.
곡은 삼위일체 주일 이후 돌아오는 제27주일의 예배를 위해 작곡되었으며, 이 주간은 3월 22일에서 3월 26일 사이에 부활절을 맞이해야만 돌아오는 특별한 주간이다.
바흐가 후반의 생을 보내며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 교회'에 재임하는 동안 삼위일체 주일 이후 돌아오는 제27주일은 1731년과 1742년에 단 두 차례 뿐이었다.
우리말로 '눈 뜨라 부르는 소리 있어'의 의미로 번역되는 칸타타 140번 '슬리퍼스 웨이크!'는 전체 일곱 개의 곡으로 이루어진 작품으로, 첫 번째와 네 번째, 일곱 번째 곡의 가사는 독일 출신의 시인이자 루터교 목사로 알려진 '필립 니콜라이'(Philipp Nicolai, 1556년 8월 10일 ~ 1608년 10월 26일)에 의한 합창 코랄 'Wachet auf, ruft uns die Stimme'을 근거로 합창부의 가사가 쓰였으며 나머지 2, 3, 5, 6곡의 가사는 작자미상으로 표기되고 있다.
'Wachet auf, ruft uns die Stimme'는 '필립 니콜라이'가 독일 북서부 베스트팔렌 주에 위치한 '우나'(Unna)에서 목회를 할 당시 지역에 전염병이 크게 돌자 성경의 마태복음 제25장 1절 부터 13절에 기록을 기초로 하여 요한 계시록 19장 6절 ~ 9절,과 21장 21절에 쓰인 혼인에 대한 언급을 인용, 1599년에 완성된 합창 코랄이다.
'필립 니콜라이'가 인용한 성경은 신랑을 맞이하기 위해 기다리다가 잠이 든 열 명의 처녀 가운데 늦게 도착하는 신랑을 위해 등불에 기름을 준비하여 기다리는 다섯의 지혜로운 처녀와 신랑이 오는 때를 미처 준비하지 못하여 뒤늦게 기름을 사러 가는 바람에 신랑을 맞이하지 못한 어리석은 다섯의 처녀의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비유하며 예수의 재림에 항상 준비하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전체 일곱 개의 곡으로 이루어진 바흐의 칸타타 140번 '슬리퍼스 웨이크!' 가운데 오늘날 가장 많이 연주되며 대중에게 친숙한 선율로 알려진 제4곡 '시온은 파수꾼의 노래를 듣고'(Zion hört die Wächter singen)는 두 성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에 의한 선율의 움직임과 테너의 음성으로 구성되어 있는 곡이다.
신랑 예수의 때가 임박한 것을 알고 등불의 기름을 준비하여 기다리는 처녀의 설렘과 기대가 생생하게 표현된 제4곡 '시온은 파수꾼의 노래를 듣고'는 내림마장조에서 세 개의 현에 의해 서주 없이 단순하지만 우아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유니즌으로 펼쳐지며 연주된다.
현의 선율 위에 독주 테너가 지속 저음에 의한 코랄의 두 번째 구절을 노래하는 것으로 전개되는 곡은 훗날 바흐 자신에 의해 오르간 곡으로 편곡되어 'Schüblerschen Choräle für Organ' 제1집 B.W.V. 645으로 출판되기도 한다.
연주 : 도쿄 코세이 윈드 오케스트라 (Tokyo Kosei Wind Orchestra)
지휘 및 편작 : 알프레드 리드 (Alfred Reed)
출판사 : C. L. 반하우스 컴퍼니 (C.L. Barnhouse)
연주시간 : 약 4분 2초 (출판사 표기)
출판연도/국가 : 1984/미국
곡 정보 : 관악합주계의 거장 '알프레드 리드'에 의한 편작 버전으로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유니즌을 클라리넷 섹션이 담당, 독주 테너는 호른과 트롬본에 의해 따스한 울림을 만들어내는 작품이다.
명연주에는 일본의 '코세이 퍼블리싱 컴퍼니'(Kosei Publishing Company)에서 2002년 4월 21일에 '페이보릿 패스트 앨범 시리즈'(Favorite Past Album Series)의 제4집으로 발매한 작품집 '아르메니안 댄스'(Armenian Dances)의 다섯 번째 트랙에 공개된 연주가 가장 완성도 높은 음원으로 소개되고 있다.
레코딩에는 '도쿄 코세이 윈드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작곡가 '알프레드 리드'가 지휘에 참여하여 앨범이 제작되었다.
편작 : 알 치아파렐리 (Al Chiaffarelli)
출판사 : 칼 피셔, Llc (Carl Fischer, Llc)
연주시간 : 약 5분 (출판사 표기)
출판연도/국가 : 1933/미국
곡 정보 :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눈 뜨라 부르는 소리 있어'를 최초 관악합주 편작 작품으로 소개한 버전이다.
악보는 '알 치아파렐리'의 편작에 의해 미국의 출판사 '칼 피셔'에서 1933년 11월 20일에 '스탠더드 앤 콘서트 밴드'(Standard and concert band) 시리즈로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