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명 In A Persian Market
작곡 Albert William Ketelbey
편곡 Tohru Takahashi
연주 Nagoya University of Arts Wind Orchestra
지휘 Jan Van der Roost
'페르시아 시장에서'(In A Persian Market)는 영국의 작곡가 '알버트 케텔비'(Albert William Ketelbey)에 의해 1920년에 발표된 합창을 포함한 관현악곡이다.
케텔비는 1920년대 후반에 유성 영화(Sound film)가 등장하기 전까지 무성 영화의 배경 음악을 작곡하는 방송국의 디렉터로서 큰 성공을 거둔 음악가였다.
이 곡은 방송국의 어느 프로그램의 펑크를 메우기를 위해 급히 작곡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오늘날에는 그의 음악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곡으로 소개되고 있다. 특히 동양적 정감 넘치는 악상으로 교과서의 감상 교재를 비롯해 클래식 음악 입문의 소품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루어지는 작품이다.
케텔비는 페르시아(현재의 이란)의 시장의 모습을 이국 정서 넘치는 멜로디로 풍부하게 그려낸 이 작품에 '정경적 간주곡'(Intermezzo-Scene)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악보의 구간마다 풍경을 묘사한 다음의 타이틀이 작곡가에 의해 기록되어 있다.
0마디~ 낙타를 탄 대상들이 다가온다. (The Camel-Drivers Gradually Approach)
35마디~ 시장의 거지 무리들 (The Beggars in the Market-Place)
67마디~ 아름다운 공주가 장을 본다. (The Beautiful Princess Approaches)
133마디~ 시장의 재주꾼 (The Jugglers in the Market-Place)
150마디~ 뱀 조련사 (The Snake-Charmer)
165마디~ 왕가의 행렬이 시장을 가로지른다 (The Caliph Passes Through the Market-Place)
185마디~ 또다시 소란을 일으키는 거지 무리들 (The Beggars Are Heard Again)
201마디~ 시장을 떠날 채비 하는 공주 (The Princess Prepares to Depart)
233마디~ 대상들은 다음 여정을 준비한다. (The Caravan Resumes its Journey)
259마디~ 장이 끝나고 거리는 조용해진다. (The Market-Place Becomes Deserted)
음악은 낙타의 걸음을 묘사한 8 분음으로 사막을 건너 마을로 다가오는 캐러밴(대상)의 행렬에 의한 서주부를 시작한다. 이들에 의해 거리에 장이 서면 남성 합창이 거지 무리들의 노래로 시장의 소란스러운 장면을 나타낸다. 이후 전조와 템포를 줄여 독주 악기의 애수 띈 음색으로 아름다운 공주의 등장을 알린다. 이어 목관 섹션의 가벼운 터치로 묘기를 부리는 재주꾼과 피리로 뱀을 다스리는 뱀 조련사 등 떠들썩한 페르시아 시장의 풍경을 세밀하게 조명한다. 16 분음의 악센트를 사용하여 왕가의 행렬을 알리고 그 뒤를 쫓는 거지 무리가 다시 등장하여 합창부를 반복해 시장의 활기찬 광경을 만든다. 공주에 의한 주제와 대상 행렬의 주제 선율이 차례로 재현되고 모두 시장을 떠나가는 풍경이 그려진 후 튜티의 포르테시모로 곡을 마친다.
곡 중에 등장하는 거지 무리를 묘사한 남성 합창은 '침을 튀며 알라의 은혜를'(Back-sheesh Allah) 외치는 가사와 무리를 몰아내려는 상인들의 '저리 가라'(Empshi)는 노랫말로 꾸며져 있다.
원곡에는 이 합창부가 포함되어 있지만 악단의 단원이 가창을 대신하거나 또는, 합창부를 생략하고 연주되는 경우가 많다.
관악합주 편성의 버전은 일본의 작곡가 '타카하시 토루'(Tohru Takahashi)에 의한 원조(A Minor)의 편작 버전이 존재한다.
'페르시아 시장에서'(In A Persian Market)의 연주 시간은 약 6분 15초.
관악합주 편성의 악보는 2008년 8월에 영국의 출판사 '뮤직 세일즈'(Music Sales)에서 출판되어 현재 네덜란드의 데 하스케의 크레이트 클래식 시리즈 (De Haske The Great Classics Series)로 유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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