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명 Largo al Factotum della citta
작곡 Gioachino Rossini
연주 Johann Strauss Orchestra
지휘 André Rieu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Largo al Factotum della citta)는 19세기 이탈리아의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Gioachino Rossini)에 의해 발표된 전 2막의 명작 오페라 부파 '세비야의 이발사'(Il barbiere di Siviglia/The Barber of Seville) 가운데 제1막 중에 이발사 피가로가 등장하는 장면에 불려지는 아리아다.
세비야의 이발사는 모차르트가 1786년에 쓴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전편에 해당한다.
오페라의 대본은 프랑스의 극작가 '피에르 보마르셰'(Pierre-Augustin Caron de Beaumarchais)에 의해 1775년에 집필된 동명의 풍자적인 연극 3부작 가운데 1부를 이탈리아 출신의 대본가 '체사레 스테르비니'(Cesare Sterbini)가 각색하여 완성됐다.
이 작품은 로시니가 24세가 되던 해인 1816년에 16일 만에 작곡을 끝낸 오페라로 초연은 같은 해 2월 20일에 이탈리아 로마의 '테아트로 아르헨티나 극장'(Relais Teatro Argentina)에서 처음 무대에 올려졌다.
초연 이후 유쾌한 각본의 스토리를 배경으로 경묘 하고 세련된 이야기 묘사와 친숙한 선율로 꾸며진 경쾌한 톤의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오늘날까지 로시니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극은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주의 도시 세비야(Sevilla)를 무대로 이야기를 펼친다. 알마비바 백작은 세비야 광장에서 마주친 로지나의 아름다움에 빠져 한눈에 반하지만 그녀에겐 돈 바르톨로라는 의사 후견인이 있어 접근이 쉽지 않다. 로지나의 집 창가 아래에서 악사들을 동원하여 세레나데를 부르는 등 갖은 수를 써도 바르톨로의 눈치가 보여 그녀와 가까이할 수 없었다. 여기에 알마비바 백작의 옛 하인 피가로가 등장하여 둘의 인연이 맺어지도록 아이디어를 내고 백작에게 린도르라는 가명과 사관이라는 위장 신분을 써서 술에 취한 척 연기하여 로지나에게 접근해볼 것을 권유한다. 이 아이디어는 성공하여 그녀의 마음을 여는데 성공하지만, 로지나의 유산을 노리고 결혼까지 꿈꾸는 후견인 바르톨로 역시 눈치를 채고 둘의 사이를 훼방하기 시작하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피가로의 아리아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는 알마비바 백작이 세레나데를 불러도 소용없자 실의에 빠진 장면에 등장한다. 바리톤에 의해 노래되는 아리아는 '라 란 라 레 라~'(La ran la le ra)의 의기양양한 콧노래로 시작하여 세비야의 모두가 자신을 찾는다며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가사로 피가로의 성격을 선명하게 드러내며 불려진다.
이 곡은 바리톤의 악곡 가운데는 드물게 빠른 템포에서 밝고 경쾌한 악상으로 쓰인 곡으로 수많은 오페라 부파의 아리아 중에서도 지명도가 높고, 단독의 레퍼토리로 무대에 올려져 노래되는 기회가 많다.
라 란 라 레 라~ 라 란 라 라~ (× 2)
나는 이 거리의 만능 일꾼 길을 비켜라
새벽 일찍 서둘러 출근해야지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 인생인가
솜씨 좋은 이발사에겐
피가로 브라보 정말 최고구나
나는 가장 운이 좋은 사나이 (×2)
밤이나 낮이나 항상 준비돼 있지
언제나 쉴 새 없이 움직인다네
이발사에게 더 나은 삶은
더 품위 있는 삶은 있을 수 없어
"면도기와 빗자루 그리고 가위
마음대로 쓸 수 있도록 모두 여기에 있지" (× 2)
그런데 문제는 말이지
숙녀분도 신사분도 (× 2)
"남녀노소 나를 부르지
여자들 젊은이들 노인들 아가씨들
가발과 이발과
면도와 화장과" (×2)
피가로 피가로 피가로 (× 3)
정신이 없네
제발 차례로 한 사람씩 한 사람씩
차례로 한 사람씩
피가로! 네~ 여기요!
헤이 피가로! 네 여기요~
여기도 피가로 저기도 피가로 (×2)
점점 더 빨리 천둥 번개처럼
나는 이 거리의 최고의 만능 일꾼이죠
"훌륭해 피가로 최고로 훌륭해
나는 가장 운이 좋은 사나이" (×2)
나는 이 거리의 최고의 만능 일꾼이죠 (× 2)
편곡 : 도나토 세메라로 (Donato Semeraro)
출판사 : 스메냐 뮤직 에디션 (Scomegna Edizioni Musicali)
연주시간 : 약 4분 50초 (출판사 표기)
출판연도/국가 : 2013년/이탈리아
곡 정보 : 관악합주 편성의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Largo al Factotum della citta)는 이탈리아의 호른 연주자 겸 작곡가 '도나토 세메라로'에 의한 편곡이 유명하다.
독주 바리톤(또는 독주 유포니엄)과 관악합주를 위한 이 버전은 원곡에서 장 2도 낮은 내림나장조로 편곡되어 이탈리아의 스메냐 뮤직 에디션을 통해 악보가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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